이 수 한
본사 부회장
환동해권의 경제중심지역인 포항을 깃점으로 동해 남북을 연결하는 영일만 대교건설을 두고 2009년도부터 타당성 여부와 관련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대부분이 예산 확보 등 일부 어려움이 있더라도 동해권 경제성장과 물류기지를 중심으로 발전하는데는 영일만 대교건설이 필연적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으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중점적으로 국가사업 발굴에 포함, 포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환태평양 전지기지로 영일만 신항 개항으로 동해권의 물류기지로 급변하고 있는데 즈음하여 신속한 도로망구축 또한 절실한 실정이란 점을 감안 영일만 대교건설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감을 가지고 조속히 실행 해나가야 할 것이다.
영일만 대교건설은 동해안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위해서는 필연적이라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 당국과 포항시의 노력으로 2021년도 예산에 대교 기초설계 예산 21억원을 확보하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중앙 관련 부처간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못해서 인지 세부적인 추린 계획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고 보면 걱정이 앞서기도 하다.
처음 영일만 대교건설 사업추진 관련 사항을 더듬어 보면 구조물과 소요예산의 잠정적인 개요내용은 그 당시는 대교연결지점을 포항~울산간 고속도를 연결하는 안과 구룡포~대보간 4차선 접근도로 9km 구간을 고속도로 승격시켜 연결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한바 있다.
대교의 총연장 길이는 11km 이며 구조물은 단층교량일 경우 1조 2000억, 2층 교량일 경우 2조 5000억원으로 추산 하고 국토를 이용한 우회로도망 형식으로 건설할 경우 약 1조 6000억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잠정 추정해 왔다.
영일만 대교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적게는 포항시 토지를 경유하는 지역의 토지이용도가 높아지고 크게 보면 울산을 비롯한 경남·북 및 중부지역과 강원지역의 관광사업과 산업단지 물류수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며, 경제성장에 기여도가 큰 환태평양 전진지기로서 면모를 갖추게 될것이라 본다.
영일만 대교건설을 두고 타당성 여부와 관련 중앙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에 오랜시간 심층분석이 시행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대교건설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좋은 결과만 나오길 기대하고 있을 뿐이다.
대교건설을 두고 핵심 사항인 거액의 소요예산 확보 방안으로는 예산 대부분을 국비로 충당하기 위해 중앙 요로 부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확보 활동을 해왔으나, 결과는 현재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정·재계 출항인사들까지도 영일만 대교건설의 타당성을 홍보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일만 대교의 건설계획이 기사화 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지역사회는 물론 중앙부처까지 예산이 거액 소요되고 대교 건설 공법상 해당지역의 해류가 급하고 수심이 깊다는 등 공사자체가 바다위를 지나고 최신공법의 기술을 요하는 대형공사라는 등 투자 대비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들도 일부 조성되어오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산·인천에서도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바다위를 지나는 대형 교량건설을 안전하게 완공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영일만 대교건설도 예산만 확보 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지배적이다.
영일만 대교건설 관련 역대정권에서 국토균형 발전이라는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10년동안 포항을 중심으로 환동해권 지역은 동해남부 동해중부철도 신설과 복선화등 고속화 도로망 건설을 물론 지방도 국도 구분없이 소외 되어온 것은 사실이다.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환동해권 경제성장은 물론 물류기지로서의 지대한 역할로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신항만과 연계된 경제중심지역으로 발전하는 축이 될것이며 부수적으로 인접한 천년의 고도 경주의 관광벨트로 연계 강원도 지역까지 관광명소로서 소득 창출에 일익을 다하게 될 것이다.
소요예산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교건설후 창출되는 경제적 시너지효과의 부가가치성은 배가 되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보며, 지역사회와 중앙부처관계 요로 정재계 등 출항인사 모두가 뜻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면 성사 될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