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
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을 하는 중요한 장기로, 목의 앞쪽(턱 아래)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갑상선 연골 밑에 있다.
태아 또는 성장기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며 성인에서도 체온 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성장 호르몬의 분비, 그리고 정서 상태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해도 문제 부족해도 문제가 심각하다.
영유아 시절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키가 잘 안크며, 지능 발달도 늦어진다.
우리 신체의 대사를 섬세하게 조절하여 만들어진 에너지로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에도 적절히 대응하게 하며, 적혈구 생성도 늘려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근육과 뼈의 기능도 좋게 유지한다.
또한 다른 호르몬들이 올바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갑상선 호르몬은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며 갑상선에 작용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를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갑상선자극호르몬은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지는 펩티드 성분의 신경호르몬인 갑상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의 자극을 받아서 분비된다. 주요 성분이 당단백질로 이루어진 갑상선자극호르몬은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며, 갑상선에 작용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유도한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함으로써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나타난다.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에 종양, 감염, 유육종증 또는 암 전이가 생겼을 때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온몸의 기능저하를 가져온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얼굴이 붓고 식욕이 없는 데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 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 색깔이 노랗게 변색되기도 하며, 피부가 거칠고 차가워지며 추위를 잘 타는 경우도 생긴다.
손톱은 잘 부서지며 모발은 윤기가 없이 거칠며 탈모를 동반하기도 하며, 목소리가 변하고, 말도 어눌해지고 변비가 생기도 한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증상은 체력 소모가 심하여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열 발생이 많아져서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식욕은 좋아서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흔한 증상이지만, 간혹 식욕이 너무 좋아져서 식사량이 많이 증가되는 경우는 체중이 오히려 증가하기도 한다.
집중력이 저하되어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감정 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안정 시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며 노인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위장관 운동이 빨라지면서 자주 배고픔을 느끼고 묽은 대변을 자주 보거나 심한 경우 설사가 나기도 한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을 하게 되면 평생동안 호르몬 제제를 복용해야만 한다.
따라서 평소에 두뇌훈련으로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좋은 섭식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또다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을 조절할 수 있다.
혈액 내에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 갑상선 호르몬 역시 증가하게 된다.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이것을 인지한 우리 몸은 갑상선자극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방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들어 항상성을 유지하게 된다.
갑상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요오드와 비타민 D, 셀레늄, 마그네슘을 복용하고, 평소에 물을 잘 마시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만 한다.
또한 두뇌 건강에 필수인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서 뇌력을 향상시켜서 역치를 상승시켜야만 한다.
결국 두뇌의 힘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다.
(사)한국브레인진흥원에서는 뉴로피드백 두뇌훈련을 통해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과 집중-이완-각성 훈련, 면역력 강화 훈련 등을 통해서 뇌력을 키우고, 역치를 상승시키는 두뇌 건강 프로그램으로 유아에서 어르신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