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의 도지사실 방문으로 지난달 28일 음성 판정에도 법적 규제일정에 맞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자택 컴퓨터를 활용해 PC영상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등 재택근무 중에도 긴급 현안사항들을 직접 챙겼다.
이 도지사는 지난달 26일 경북청년봉사단이 경북도 노인연합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극복 방역물품 기증행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 도지사는 공문서를 전자결재로 처리하고 PC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실·국장으로 부터 긴급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등 정상적으로 도정 업무를 수행중이다.
이 도지사가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대외업무는 행정·경제 부지사가 역할을 분담·수행하며, 특히 코로나 방역현장과 일선 민생현장 점검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대책 ▲민생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상황 ▲설 명절 대비 분야별 대책 등 긴급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도민 불편사항이나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PC영상 간부회의에서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고 설 명절도 다가와 직접 민생현장에 많이 살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해 마음이 무겁다. 도정 업무는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고 일선 현장은 행정․경제 부지사가 챙기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특히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던 경북인의 저력을 다시 발휘해 코로나로 힘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을 도와 시·군,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