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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김천 구간만 쏙 뺀 중부선 철도..
경북

문경~김천 구간만 쏙 뺀 중부선 철도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02/01 19:04 수정 2021.02.01 19:04
예타통과 대응책 마련
경북도·국회의원 등 전략회의

경북도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송언석·임이자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문경~김천 내륙철도 예타통과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주 변창흠 국토부장관 면담·지원 약속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는 정체된 내륙지역의 성장 동력 마련과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아우르는 동시발전을 선도할 문경~김천 내륙철도가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응책 및 조기구축 방안 마련으로 진행됐다.


서울 수서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중부선 철도는, 현재 수서-이천구간은 이미 운행 중이고 이천~문경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천~거제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기본계획수립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구간 중에서도 문경~김천 구간만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시점에도 사업추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경북도는 단순히 지역 간 철도사업이 아닌 서울-거제 남북 종단철도의 ‘단절구간’을 잇는 국가철도망 효율화 사업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단절구간 연결은 수도권과 지역경제 거점 또는 지역경제 거점간 연계성 미흡이라는 그간 계획의 한계점을 개선하는 대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북도는 경북뿐만 아니라 한반도 종축을 이루는 미래철도망 구축을 이룰 핵심 청사진으로써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철도 접근성 확보 ▶전라도·경상도 간 동서교류에 역사적 전환점이 될 김천~전주간 철도의 지역간 접근성 향상 ▶점촌(중부내륙선)~신도청~안동(중앙선)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등 문경~김천 단절구간 연결이 갖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을 들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강조·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가철도공단에서는 긍정적 예타결과 도출을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 등 경북도와 적극 협력·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문경~김천 구간이 단절된 상태에서 수서에서 거제를 잇는 중부선의 완성은 요원하다. 이 구간이 완성돼야만 남북축이 하나로 연결되어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지역정치권과 협력하고 중앙부처, 국가철도공단, 철도전문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상시로 대책회의를 갖는 등 문경~김천 내륙철도가 연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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