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독려 다양한 이벤트 마련
▲ 남구 대명6동 제1투표소에서 장미꽃 500송이를 준비해 투표하러 온 주민들에게 한 송이씩 선물 하고 있다. © 운영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4일 대구에서는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과‘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구 대명6동 제1투표소‘투표하는 당신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이날 남구 대명6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희망새마을금고를 찾아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손에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투표소를 나와 기분좋은 투표가 됐다는데….
이곳 투표소에서는 장미꽃 500송이를 준비해 투표하러 온 주민들에게 한 송이씩 선물했다. 장미꽃 수가 한정된 탓에 주로 노약자나 아이들과 함께 온 주부들 위주로 나눠줬다.
투표소 관계자는“투표를 마친 주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나눠드렸다”며“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음 선거 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수성1가동주민센터 제1투표소‘통기타 선율로 부드러운 투표 분위기’
수성구 수성1가동 제1투표소인 수성1가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영남대 통기타 동아리 ‘육현’회원들이 투표하러 온 주민들에게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을 들려주고 있다.
동아리 회원 허해정(23·여) 학생은“투표 독려를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봉사하게 됐다”며“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밝은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 침산3동 제2투표소‘인증샷 포토존’인기
북구 침산3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대구 달산초등학교에는 포토존과 대형 아치풍선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이 차례로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대학생 박모(26)씨는“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에 투표했다”며“인증샷을 SNS에 올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친구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는“주로 젊은층과 아이를 데려온 주부 유권자들에게 포토존과 아치풍선이 인기가 많다”며“지역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