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생활쓰레기 3단계 관리대책을 마련·추진과 더불어 도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단수사고 없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설 연휴 비상급수 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먼저, 경북도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쓰레기 감량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한편, 분리수거함과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용기 등을 확대 비치하고, 귀성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을 방문해 쓰레기 배출 현황 점검 및 사전 계도를 함께 추진한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 11일 ~ 14일)에는 평소와 동일하게 매일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도 및 시·군에 생활쓰레기 수거·처리 비상근무반과 기동청소반을 편성·운영한다. 특히, 기동청소반은 해당 시·군 관내를 순회하면서 상습투기 지역과 수거 지체 지역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처리해 도민들과 귀성객들의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2.11 ~ 2. 14) 동안 도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단수사고 없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설 연휴 비상급수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에 대비해 유사시 대체근무인력을 편성하고, 상수도 운영 대체시스템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설 연휴에 앞서 지난 1월 12일부터 적수, 유충 등 수돗물 수질사고 예방을 위해 취‧정수장 및 배수지 등 548개 시설을 사전점검하고, 수도시설 내 침전물과 퇴적물을 제거하는 한편, 귀성객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151개 수도시설 공사장 주변 정리와 시가지 및 간선 도로변 굴착공사 및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 중에는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복구업체 비상연락망과 장비를 확보하고, 道와 23개 시·군 관계공무원 192명이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하여 고지대 및 관로 끝지역 등 급수취약지역의 단수와 수도관 파열, 수돗물 수질사고 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산림자원국장은“설 연휴기간 동안 도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 연휴 비상급수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밝히고, “도민들께서도 기습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량기 등 수돗물 관련 시설 보온조치 협조”와 함께 “도민들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수거 처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