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별 맞춤형 특성화 전략을 수립·시행한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내 12개 전통시장에 2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색을 살린 친환경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해 ‘시장 브랜드화’ 전략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시장 행복꾸러미(포장재) 제작을 지원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우수 사례로는 먼저, 문경의 중앙시장은 친환경 소재인 종이팩과 시장 캐릭터가 새겨진 보온과 냉방이 가능한 가방을 제작해 배송서비스와 장바구니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령의 대가야시장에서 만든 포장용 지퍼백은 상품의 위생과 제품의 이미지를 고급화 했으며, 지퍼백에 곡물과 원두 등을 담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며,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잘 활용해서 전통시장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해 전통시장 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율은 기존 5%에서 10%로, 구매 한도 금액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해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 새마을금고 등 시중은행 16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