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중화농협은 지난달 25일 곶감 회원 농가, 수출업체 에버팜, 상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곶감 미국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 길에 오른 곶감은 약 3톤, 금액은 6천만원 상당으로 중화농협의 경우 첫 곶감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나라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아래 60여 일을 숙성해 생산되는 상주 곶감은 국내 생산량의 60%를 점유하는 상주 대표 특산품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세계 소비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32톤(약 4억8천만 원)을 미국을 포함한 베트남, 네덜란드 등 해외 각국으로 수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풍부한 영양 성분과 높은 당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도 꾸준히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작년 개화기 냉해와 최장 장마로 수확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농가들의 노력으로 수출이 가능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시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