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축산 악취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악취 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축산 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친환경적 축산업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축종별 사업 방향 등 악취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2022년에는 축산 분뇨를 자원화 하는 경축순환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축산 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농업에 활용함으로써 악취를 저감하고 농업 경쟁력도 키우는 상생의 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뿐 아니라 대외 시장 개방, 경영여건 불안정,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축산업의 양적 발전이 더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악취 개선 방안을 만들어 다음 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여부는 오는 6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상주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축산 악취 개선 지역 10개소에 선정됐으며, 올해 국도비 등 예산 38억원을 들여 축산 악취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주시장은 “상주는 고소득 산업인 축산업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에 따른 악취 개선이 과제”라며 “다양한 악취 개선 방안을 마련해 농가가 고소득을 올리면서 지역 주민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