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고 도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4월 1일 ~ 5월 12일(6주간)까지 도내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O+A형)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농장주 혼자서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는(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수의사와 전문인력이 지원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한다.
접종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4주 정도)이 지난 뒤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기준치 미만농가(소 80%, 염소 60%)에 대해서는 재접종 명령, 1개월 내 재검사, 과태료 부과 등 지속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 일제접종을 위한 ’21년도 예산으로 114억 원을 편성·지원하며 현재 64억 원이 시·군에 지원된다. 한편, 경북도는 우제류 가축(소, 염소 등)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자 매년 2회(4월경, 10월경) 정기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년에는 2만 3천농가 83만 2천두를 접종해 항체 양성률 소 97.6%, 염소 91.9%를 기록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