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한
본사부회장
코로나로 인한 경기불황이 계속 이어져오고 이때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12개월 연속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층의 취업난은 대책없이 늘어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1년 2월 고용실태에서 보면 지난 2월 취업자는 1년전보다 47만 3000여명 줄었다.
작년 3월 19만 5000명이 줄어들면서 시작된 고용감소가 그 당시 1년째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 세 부담이 늘면 고용위축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부터 줄어들것이라는 지적의 전문가 조언들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청년 취업난 해소 대책으로 법인세 1%p인상 법안을 발의 상태로 기업들 위축 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속화 되어가고 있지만 특히 고용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업들에 청년세를 징수하는 방안으로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대안으로 관련법을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2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2월 실업자수는 13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 1000명이나 대폭 늘어났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2월 기준해서 가장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하며 2월 4.3%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2월 15세 이상 취업자수는 2636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7만 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취업자수가 감소되어 오고 있다.
특히 청년층(15세~29세)의 경우 구직 활동을 포기 하거나 체념한 경우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6.8%로 2월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이상 취업자는 1년전 보다 21만 2000명 늘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취업자수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수 증가는 정부가 세금으로 마련한 노인 일자리 확대 방안에 따른 증가로 보면 된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정부가 세금으로 유도하는 보건복지부 (9만 1000명) 와 공공행정 (3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소비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 음식업 (23만 2000명) 도소매업 (19만 4000명)에서는 일자리가 큰폭으로 감소했다.
청년실업률이 4년만에 두자릿수로 올라갔는데 현재 상황을 감안해도 사정이 나아질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채용 시즌이 다가왔지만 취업은 사실 어려운 실정이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채용공고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이다. 이런 가운데 간혹 취업공고가 뜰 경우 취업난을 겪고 있던 청년층들은 전투적으로 응모하는 추세라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원성의 목소리들이다.
우리경제가 저성장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때 경제체력 일자리 실태 자체가 좋지 않았는데 겹쳐 신규채용 시장 자체 최악 상황으로 경색된 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500대 매출액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여부를 물은 결과 10곳 중 6곳은 채용 계획이 없다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였다.
채용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청년 고용활성화 대책으로 6조원 규모의 예산으로 청년 104만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 놓았다.
많은 청년들이 역대급 구직난으로 노동시장에서 계속 이탈해 쉬던지 또는 학업연구에 편입되는 상황으로 풀이 되고 있지만 실지로 고용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실상은 겉을 드러난 지표보다 더욱 심각한 고용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정부는 다른 연령층보다 청년고용이 급격히 악화 되었다는 지적의 평가에 대안 마련차원에서 추가 경정 예산에 포함해 놓고 있지만 어느정도의 효과를 얻을지 우려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청년일자리 창출로 취업난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정부주도 보다는 국내 민간사업이 활성화 돼야만이 청년 취업난을 풀수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고 보면 정부가 다방면으로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인 대안이 따라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