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8년 7월 민선7기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 함께 잘사는 농촌’을 핵심 공약으로 농·식품 판매를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연 5조원대 성과를 달성, 민선 6기 대비 1조원 성장 결과를 창출했다.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이처럼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먼저,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제공과 소득증대를 위해 유통, 교육, 농정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70명)를 구성, 재단법인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에 따른 농식품판매 전략수립 및 유통혁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성과 내용으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상 유래 없는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경제 침체로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추진하여 1,157억 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또, 전국 최초로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판로부진 신선농산물 대형구매처 알선과 홍보, 도 운영 쇼핑몰 ‘사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지원, 고령농, 영세농 등 유통 취약계층 판로개척 지원, 지역 구매 등 다각적 홍보활동을 지원했으며, ‘농·식품부 공모사업’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유치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로 농가 돕기에 앞장섰다.
아울러, 온라인 시장 등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고향장터 ‘사이소’와 제휴몰을 통해 164억 원의 매출 대박행진과 11번가,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할인행사와 라이브커머스를 정기적으로 추진하여 지역농산물 인지도 상승은 물론 홍보·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특히, 식품제조 가공분야는 민선7기에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와 지역 생산농가의 계약재배를 통한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시설 현대화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상생협력 도모와 현장 판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함께 추진됐다. 또한, 지난해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20%(국가 7.7% 증가)이상 늘어난 6억3천4백만 불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금년에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국·미국·일본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태국·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남방국가의 시장을 개척에 나서며, 도는 이를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한 홍보·판촉 확대, 해외상설판매장 활성화 등으로 판로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수출 스타품목 육성과 프런티어 기업 육성,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통해 수출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등 경북 농·식품 국제 신뢰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