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코로나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침체된 경제 회복을 통한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천685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반회계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예산보다 1천320억 원(10.7%)이 늘어난 1조 3천720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특별회계는 365억원 증가한 2천860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코로나 예방접종·방역을 위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사회복지 및 보건에 134억 원 ▲농림해양수산 197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39억 원 ▲문화관광 91억 원 ▲환경 132억 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466억 원 ▲일반공공행정 및 안전 62억 원 ▲교육 22억 원 ▲예비비 33억 원 ▲기타 44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 주요사업으로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 66억 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사업 40억 원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설치사업 35억 원 등이 편성됐다.
시 자체 주요현안사업은 강변로 개설, 외동공설시장 장옥 신축 등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지역균형 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사업비를 배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초 주낙영 시장의 읍면동별 현장 방문시 나온 시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주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소확행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1회 추경 예산안은 29일부터 시작되는 제25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7일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