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에서 역사교수 신병주를 초빙,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했다.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인문학명사를 초빙해 강연을 하고 명사와 함께 인문기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인(셀럽)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경북의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캠프는 명사들의 고향이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 또는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1박2일 행사로 진행되며, 첫날 강연에는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 영천의 기·흥·정을 표방한 아리랑 태무시범단 공연, 문학토크, 영천사과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첫 번째 개최하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조선시대 전염병과 의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의 강연을 펼쳤다.
작가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왕으로 산다는 것》, 《참모로 산다는 것》, 《56개 공간으로 읽는 조선사》등 조선왕조 관련 역사책을 60여권 집필한 조선시대 전문 사학자이다.
신교수는 이날, 별의 도시 영천을 방문해 영천을 “영원히 기억될 천개의 이야기를 품은 고장”이라고 칭찬하며, 영천의 대표관광지 화랑설화마을,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 영천공설시장, 보현산 천문과학관을 방문하고 그 속에서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을 통해 깨달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