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3일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및 현안사업 추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김석기 국회의원 및 최병준·배진석·박승직 도의원, 서호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10대 핵심성과와 22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대응전략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당정협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견고한 공조체계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핵심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내년 95개 국비 건의사업에 547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38개 신규사업에 1691억 원, 57개 계속사업에 3783억 원을 편성했다.
사업은 문무대왕릉 정비, 경주 읍성과 해월 최시형 생가 복원 등 문화관광 분야와 한센인 거주 희망농원 철거, 자동차 소재부품 장비 특화산업단지,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기반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경제자유구역 지정, 양성자가속기 확장, 감포 나정지구 연안 정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농소-외동 국도4차로 건설, 성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다.
또한, 이날 54개 주요 사업과 10대 정책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3414억 원을 우선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정부예산안은 다음달부터 기획재정부의 각 사업별 심의 후 8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며, 9월에 국회로 제출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수십년 묵은 주민숙원사업 해결 및 역대 최대규모 재정확충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주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주시길 바라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당·정협의회의 원활한 소통으로 경주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경주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을 잘 챙겨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