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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고 지고 온 것은 꽃이었구나 비너스의 정원..
문화

이고 지고 온 것은 꽃이었구나 비너스의 정원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1/06/10 18:14 수정 2021.06.10 18:15
 가톨릭대 정휴준교수 개인전

 

정휴준이 개인전을 연다. 정휴준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봉산동 ‘갤러리오늘’ 전관에서 ‘이고 지고 온 것은 꽃이었구나 비너스의 정원’ 개인전을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교수는 변화무상한 문화계에서 숨 쉬며 자연과 바람 그리고 전장르의 예술을 접목하여 공연을 기획, 표현해왔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 또한 고정된 영역이 없이 자유롭고 부드러우며 동·서양화를 아우르는 삶에 연유한 작품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메시지를 전한다. ‘내 장난의 중심은 자신감이며 모험이며 신비의 기쁨이다. 
아이가 만지고 느끼는 그 모든 것이 페인트가 아닌 예술이 되는 규칙을 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작가노트 중에서..’
강력한 색감으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40여개의 작품은 창의성과 도전, 실험정신이 함축된 다양한 회화 작품과 설치가 선보인다. 순수한 정신세계를 통해 예술의 끝은 융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공업용 재료를 덧바른 캔버스 위에 천연재료와 먹, 파스텔 및 아크릴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 등 다양한 재료와 음악과 문학을 녹여 전달함으로 우리 주변에 모든 사물이 예술이라는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함으로 융합을 통하여 순환 현상을 예시하고 있다.
작가의 표현 기법에는 한국화의 기법과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순수예술에 뿌리를 내리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과 열정을 통해 표현의 한계에 도전하며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하여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전시의 큰 볼거리이다.

 정휴준 작가는 "예술을 통해서 언제까지 자유스러울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에 대하여 한없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예술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지요. 새로운 모험을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때 사람은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더군요. 경계는 깨는 것이 아니라 넘나들 때 고수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상대를 평가하는 문화의 시대가 아닌 융화와 융합을 통해 융성의 새로운 문화시대로 가는 중 입니다.." 라며 인사를 전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예술가와 관객에서 표출되는 미묘한 구조의 탈피를 통해 나의 장난은 끝없이 자유로우며 자유로울 것이다. 라고 말하는 정교수는 자신의 결혼식마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여 봉사의 현장, 나눔콘서트로 기획하여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한 대한민국 최초 나눔결혼식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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