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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미래경북전략위원회 농축산분과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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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경북전략위원회 농축산분과 회의 개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4 17:56 수정 2015.06.04 17:56
외부전문가 그룹 뒷받침으로 경북농정 한층 더 탄탄
  경북 농정이 외부전문가 그룹과의 협치를 통해 한층 더 탄탄해 지고 있다. 경북도는 4일 농업기술원에서 미래경북전략위원회 농축산분과 회의를 열었다. 농축산 분과는 총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계와 농업인단체, 도의회와 유관기관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다. 제3기 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도 농정 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한 브리핑, 토론 및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들이 다양하게 표출됐다. 위원들은 도와 기술원이 미래 농업인재 양성과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과 신품종 연구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비전과 정책방향 등은 제대로 잡혔다고 평가하면서도 주요 역점 시책에 대해서는 현장과의 괴리를 더욱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3년 경북이 처음으로 도입해 추진 중인 경북형 마을영농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이러한 사업이 고령화와 탈 이농 등으로 무너져 가는 농촌 공동체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도시민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귀농 귀촌 유치와 1차생산에 가공(2차)과 서비스(3)를 융합하는 농업의 6차 산업 활성화에 경북이 선도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해서도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농정 최대의 이슈인 한-중FTA 대응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로 깊이 있는 질문을 쏟아내면서, 그간 경북이 지방 차원에서는 최초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정부에 각종 제도 개선과 시책사업을 발굴 건의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도에서는 앞으로 미래경북전략위원회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정기회의는 물론, 각 분야별 수시회의 등을 통해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 검증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행정에 있어 이제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다.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의 뒷받침으로 경북 농정이 한 단계 더 성숙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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