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24명의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1일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선7기 4년차를 시작하며 더 큰 포항을 향한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포항시 주요 핵심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소통은 포항시 주요 핵심사업인 배터리와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진행됐으며, 핵심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19년 6월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이후 바이오산업의 고도화와 산업화를 위해 그 첫 결실인 포항지식산업센터가 지난 5월 31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8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10월에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3천억 원 투자유치 MOU에 대한 사업구체화 추진과 함께 이들 바이오 인프라는 R&D 연구결과물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게 돼 명실공히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해 가고 있다.
배터리특구에는 ㈜에코프로와 ㈜GS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기업 및 중소 전후방기업으로부터 2조 745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 생태계 구축으로 이차전지 제조혁신 허브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배터리산업 메카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 소통에서는 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으로 배터리와 바이오산업의 급격한 성장세에 대응하고, 예측가능한 용수 및 환경문제에 적극 협업을 통해 대처하는 등 부서 간 열띤 토론이 전개됐으며, 불과 3년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분양이 저조했으나, 배터리특구 지정 이후 배터리기업 핀셋 유치를 통해 산업용지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지난 2월8일 2단계 착공식을 가진 바 있듯, 미래신산업 성장에 대비한 융합기술산업지구의 확장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광경이 연출됐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