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4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유초등교육과 교육정책 설명회’를 실시해 디지털 기술 및 교육 패러다임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미래교육 대전환 준비 및 학교 현장, 교육공동체와 공감을 통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실현·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밝혔다.

먼저, 경북교육청은 ‘초등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서 학습격차 해소 교실 내, 학교 내, 학교 밖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국 최대 규모로 ‘기초학력 전담 교사’ 57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초등학생들의 자율적 가정학습 지원을 위해 전 학년 매일 저녁 7시 실시간 수업 플랫폼 ‘온학교’를 운영하고 아울러,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삶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학생 생성 교육과정,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놀이 중심 교육 과정, 전환기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 주도형 수업 확산을 위해 ‘1-1-1 프로젝트’ 운영비를 도내 전 학급 10만 원씩 지원, 경북 블렌디드 러닝 가이드북 개발 보급,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업력 신장을 위한 수업전문가 인증제에 총 565명의 교사 참여도 내세웠다.

또한,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인성 가치·덕목을 내면화하기 위해 ‘온(溫-ON)마음 인성교육’을 전국 최초로 추진·시행하며,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교육연구동아리 577팀, 도단위 교과교육연구회 60개, 책 쓰는 선생님을 25팀 운영과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 및 학생들의 심리 안정 지원을 위해 도내 전 유·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급에 학급 문고 ‘우리반 책다락’ 도서 구입비 66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관련해서는 유아의 행복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추진, 방과후 놀이유치원 45개원·학부모 안심유치원 50개원·혁신유치원 10개원의 놀이와 쉼 중심의 놀이촉진 환경 조성을 성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제도 운영’에 있어서는 “혁신적인 인사 제도 개선과 능력 중심의 교원 인사로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근무성적평정 조정점 변경, 보직교사 근무 경력점 상한 조정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학교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승진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 인사말에서 경북교육청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새로운 발상과 융합적 사고로 미래 역량을 가진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학생 중심 교육과정 실현과 수업 중심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아울러“2학기 안정적인 학사 운영 및 학습 격차 해소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학교가 일상을 회복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