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조 원 규모의 초과세수를 활용한 민생복지 정책 발표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공소청중수청 신설 및 김지용 증수청장 임명 논란, 지뢰 폭발 사건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마찰, 수도권 전월세 불안 등 인사·안보·민생 악재가 크게 작용하면서 국정 신뢰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월 28일(월)부터 10월 2일(금)까지 닷새간 전국 2,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10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4%로, 지난주 대비 0.5%P↓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9.8%로, 0.3%P↓하락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2.4%P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긍정 평가는 전남광주·전북(8.1%P↓), 부산울산경남(1.3%P↓), 30대 (2.2%P↓), 50대 (2.0%P↓), 보수층(2.2%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3%P↓), 학생(3.8%P↓), 자영업(2.6%P↓),농림어업(2.4%P↓), 가정주부(2.0%P↓)에서 하락했다.
주간 지표로는 지난주 수요일(25일) 37.1%(부정 평가 60.6%)로 마감한 후, 29일(화) 35.9%(1.2%P↓,부정 평가 61.6%), 30일 (수) 38.6%(2.7%P↑,부정 평가 58.8%), 1일 (목) 38.4%(0.2%P↓, 부정 평가 58.4%), 2일 (금) 38.4%(0.0%P, 부정 평가 58.7%)로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8.1%p↓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이 1.3%p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은 7.3%p, 대전·세종·충청은 2.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2%p, 50대 2.0%p 순으로 떨어졌다. 20대는 1.1%p 올랐다.
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이 38.4%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양당 격차는 4.1%p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8%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5%, 진보당은 1.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9.5%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12.0%p, 전남·광주·전북 10.7%p, 30대 11.5%p, 40대 8.4%p 크게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4.9%p, 부산·울산·경남 3.1%p, 30대 7.5%p, 20대 6.8%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정부의 63조원 규모 초과세수 활용과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민생 지원 정책이 부각되는 가운데, 민생·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중도·진보층과 30~40대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결집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둘러싼 안보 공세가 정쟁으로 비친 점과 장외투쟁 예고 등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도층의 이탈이 나타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