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동의 대표적 먹거리촌인 갈비골목을 다시 찾은 관광객들은 달라진 식당환경에 눈이 휘둥그레질 만하다. 변할 것 같지 않던 안동의 좌식문화가 입식으로 바뀌고 식당분위기도 깔끔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안동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 덕분이다.
이 사업은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업소와 숙박업소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동시와 경북도가 예산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은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비 16억 원을 포함해 26억 3천만 원을 들여 음식점 95곳과 숙박업 50곳을 지원해 깔끔하게 새 단장했다.올해도 지난 3월 시에서 지원대상자를 모집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음식업소 75곳과 숙박업소 37개소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57곳의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환경이 개선된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음식점의 경우 좌식에서 입식시설로 바꾸는 리모델링과 개방형주방, 화장실 환경개선 세 가지 유형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이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