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밧줄놀이를 아시나요? 네트방방이, 버마다리, 슬래라인, 짚라인, 바이킹해먹...숲밧줄놀이는 자연과 함께 숲에서 즐기는 가장 떠오르는 산림레포츠이다.
밧줄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놀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며, 전신운동 및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에 탁월하여 아이들의 체험활동으로 어른들에게는 근력유지 및 자세교정을 위한 치료목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국민레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숲밧줄놀이가 한 번의 안전사고로 사장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과 관련해서 7월 20일~21일 무주 문경 양평 청주 함양의 5개 지역 그루매니저와 그린케어스포 별무리산나물 사계절자연학교 산촌교육마을단비 숲두두리 숲산책숲놀이 숲에서 크는아이들의 7개 그루경영체 그리고 산악문화를 선도하는 힐링플레이가 공동주최한 ‘안전한 숲밧줄놀이를 위한 공동워크숍’이 문경 궁터산촌생태마을과 문경새재도립공원(이하 문경새재) 숲밧줄안전놀이터(이하 숲밧줄놀이터)에서 진행됐다.
먼저, 워크숍 발제에서 트리클라이머센터를 통해 민간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유혜선 힐링플레이 대표는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민간자격증은 경쟁을 부추긴다. 숲밧줄놀이에서 실수를 하면 생명과 직결된다. 안전이 기본되지 않는 숲밧줄놀이는 협곡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이 위험천만하다”며 “숲밧줄놀이에 안전띠 매기와 국가자격증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단위의 정기적인 경진대회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공유, 개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분과모임에서는 문경대표로 참가한 ‘숲에서크는아이들’의 김진영 씨는“보수교육을 통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햇으며, 청주지역대표 이호준 그루매니저는“전국적으로 활성화 초기단계인데 잘못하면 상호간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날 수 있고, 이는 안전사고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며 “네트워크를 하면서 상생보완하고 지역마다 차별화된 고유한 영역의 운영사례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경그루경영체 숲에서크는아이들 김미숙 대표는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조직인 육아맘에서 출발한 숲에서크는아이들이 그루경영체로 걸음마를 시작하여 숲밧줄놀이터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는 숲밧줄놀이의 무한한 확장성에 안전필요성을 공감해준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행정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 지역 내 학생들에게는 체험활동, 어른들에게는 근력유지와 자세교정의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사례가 되어 전국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사회적경제 활동에 근간을 두고 지역의 산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루경영체 발굴 및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산림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