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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6월 공공택지 2만8103가구 분양…전년比 150%↑..
경제

6월 공공택지 2만8103가구 분양…전년比 150%↑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9 17:11 수정 2015.06.09 17:11

 
6월 분양물량 가운데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4만9123가구(70곳)다. 이 가운데 공공택지 내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체의 57.2%인 2만8103가구(36곳)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곳·1만1219가구)과 비교해 약 150%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5월(2만1292가구)보다도 6811가구가 증가했다.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폐지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승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준다.
실제로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꾸준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평균 945만원이던 분양가는 4월 958만원으로 1.36%(13만원) 상승했다. 5월에는 968만원으로 전달보다 1.0%(10만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택촉법 폐지로 2017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이 중단되는 만큼 기존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높아져 건설사들의 토지 입찰 경쟁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 내 민간건설사 분양물량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브랜드, 상품성까지 갖췄다"며 "2017년 이후 공공택지 추가 지정되기 전까지 기반시설을 갖춘 기존 공공택지 신규아파트들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져 예비청약자들은 이들 지역 분양 단지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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