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미국 여가수 세인트 빈센트‘한국 나들이’..
사회

미국 여가수 세인트 빈센트‘한국 나들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8 21:35 수정 2014.06.08 21:35
7월 24일 첫 내한
▲     © 운영자
걸출한 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세인트 빈센트(32·사진)가 첫 내한한다.
공연주최사 김밥레코즈에 따르면, 빈센트는 7월24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앞 예스24무브홀에서‘세인트 빈센트 디지털 위트니스 투어’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2007년 앨범‘매리 미’로 데뷔한 빈센트는 최근 발표한 네번째 앨범‘세인트 빈센트’로 호평 받고 있다. 양대 팝 시장인 미국 차트 12위, 영국 차트 21위에 오르는 등 상업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열정이 넘치는 공연 무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지난 4월10일‘록&롤 명예의 전당’헌액 공연에 데이브 그롤을 비롯한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너바나’의 멤버들과 함께 서서 커트 코베인의 자리였던 기타와 보컬을 대신, 주목 받았다.
오클라호마 출신으로 12세 때부터 기타를 연주했다. 기타와 보컬로 구성된 부부 듀엣으로 2000년대 초 내한공연을 열기도 한‘턱 앤 패티’의 기타리스트 턱 앤드레스가 그녀의 삼촌이다.
빈센트는 삼촌의 연주를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클리 음대에 입학했으나 직접적인 음악 경험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그녀는 인디 밴드‘폴리포닉 스프리’의 기타리스트, 미국 가수 수프얀 스티븐스의 투어 밴드 멤버로 활약하며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뷔작‘매리 미’로 영국 모던록의 대모 케이트 부시와 영국 글램록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와 비교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캐나다의‘아케이드 파이어’, 미국의‘그리즐리 베어’등 실력파 밴드들의 오프닝 공연을 꾸미기도 했다.
두번째 앨범‘액터(Actor)’로 단독 투어를 돌았고, 세 번째 앨범‘스트레인지 머시’로 빌보드 앨범 차트 19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뉴웨이브 밴드‘토킹 헤즈’를 이끈 데이비드 번과 함께 앨범‘러브 디스 그랜트(Love This Giant)’를 발표하기도 했다.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하고 유니버설 산하의 러퍼블릭과 계약을 맺은 후 발표한 신작‘세인트 빈센트’는 그녀가 음악적으로 최정점에 올라와 있음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영국의 가디언이 만점 평점을 부여한 것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피치포크, 뉴욕 타임스, 스핀, 롤링 스톤, 텔레그라프, NME, 큐, 모조 등 음악 관련 잡지들이 모두 호평했다.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기 예매 6만6000원, 일반 예매 7만7000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