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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와 DH 1차전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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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와 DH 1차전 ‘아쉬운 무승부’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9/12 18:22 수정 2021.09.12 18:22
‘7점이나 지원했는데’…두산 유희관, 100승 도전 또 실패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마침내 시즌 60승에 선착했다.
KT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4무39패) 고지를 밟은 KT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59승째를 올린 뒤 3무1패 그쳤지만 '아홉수'를 끊어내고 60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역대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3.3%(30차례 중 22차례, 1982~1988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선발 투수 고영표의 호투가 빛났다.
고영표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으로 데뷔 첫 10승(4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완봉승은 5번째이지만, 무사사구는 고영표가 처음이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제러드 호잉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심우준도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5회 0-0의 균형을 깼다. 배정대의 중전 안타와 호잉의 볼넷, 김민혁의 내야 안타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일요일 벌어진 잠실 라이벌의 더블헤더에서 두산 베어스가 먼저 웃었다.
두산은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8-5로 이겼다.
몸에 맞는 볼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진 전날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했던 두산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린 두산은 6위 NC 다이노스(48승4무49패)에 반 경기 뒤진 7위를 유지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준 경기였다. 톱타자 허경민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재환은 안타 2개로 2타점을 책임졌다. 
선발 유희관은 타선이 7점이나 지원했지만 4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두산 프랜차이즈 좌완 첫 100승 달성이 또 다시 무산됐다.
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울렸다.
4위 키움(56승1무50패)은 4연승을 질주하며 8위 롯데(46승3무54패)에 2연패를 안겼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4⅔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6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8-2로 꺾었다.
4연패를 끊은 6위 NC는 5위 SSG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2019시즌부터 NC를 이끌고 있는 이동욱 감독은 200승을 달성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2승(7패)째를 거뒀다.
 KIA 선발 한승혁은 3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3-3 무승부를 거뒀다.
3위 삼성(58승45패)은 5번째, 10위 한화(38승64패)는 6번째 무승부다.
한화는 1회 정은원의 우중월 1점포(시즌 5호)와 2회 노수광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삼성은 4회초 이원석의 좌월 스리런(시즌 8호)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도 4회말 노수광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양팀 모두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발 윤대경이 3이닝 무실점으로 일찌감치 내려간 한화는 8명의 투수를 쏟아부어 패배를 막았다. 세 번째 투수로는 라이언 카펜터가 등판, 1이닝을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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