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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주택화재 안전! 이제 청년이 챙길 때!..
오피니언

주택화재 안전! 이제 청년이 챙길 때!

배춘호 성주소방 예방총괄담당 기자 입력 2021/09/12 18:38 수정 2021.09.12 18:39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적 고통이 일상화 된 가운데, 어느덧 두 번째 추석명절이 다가왔지만,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된 상황에서, 올해 추석명절도 가족들이 오손도손 모여 차례를 지내고, 덕담을 나누는 광경은 흔치 않을 듯 하다.
이제는 장기화 되는 상황에 하나 둘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하고, 의료진 등 방역 당국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고맙고 애처롭기만 하다. 반면, 한참 혈기왕성한 청년들에게서는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보다 활동의 제약으로 인한 답답함이 점점 더 커지는 듯 해 걱정스러운 상황이기도 하다.
누구든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나 “우리 집은 화재와 상관없지”라고 생각하는 안전불감증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뿐만 아니라, 우리 집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
2017년 2월부터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있어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택에 완전히 설치되지 않았음은 이러한 안전불감증이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2-3만원의 금전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음에도, 농촌 어르신의 경우 소극적이기만 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각 가정의 청년이 나서서 우리 집의 안전, 내 가족‧내 부모님의 안전에 앞장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추석 부모님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여 보내드려 보면 어떨까? 그야말로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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