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포함한 8명이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16일 첫 TV토론회를 시작으로 10월8일 2차 컷오프 전까지 총 6차례에 걸친 토론회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8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3~14일 책임당원과 일반시민 각 2000명씩을 대상으로 당원 20%·일반시민 8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 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세 후보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분 역시 훌륭하신 경륜과 좋은 정견을 갖고 계시므로 국민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하셔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는 점을 들어 2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의 득표율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을 대상으로 16일 첫 TV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당 선관위가 토론회 일정을 아직 최종 확정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는 16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추석연휴 직후인 9월 23~25일, 26일, 28일, 10월 1일, 5일 등의 기간에 6차례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토론회 형식은 1:1 방식 대신 다자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각 후보자 대리인이 입회한 가운데 토론회 순서를 추첨하고 향후 경선 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