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돈키호테'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23, 24일 이틀간 오후 5시 대구시민을 만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의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공연한다.
수성아트피아, 서울 강동아트센터, 구로아트밸리, 강릉아트센터 등 4곳의 문예회관과 함께 공연을 제작했다. 실연 단체는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지낸 문병남 예술감독이 주축인 M발레단이다.
발레 '돈키호테'는 바질과 키트리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한 돈키호테의 모험담이다. 대부분 바질과 키트리 중심의 안무로 구성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돈키호테의 비중을 보강하며 새로운 안무와 함께 약자의 편에 서는 정의로운 모습이 강조된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경희대학교 발레학과 교수인 발레리나 김지영,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충남대학교 겸임교수인 발레리노 정영재, 전 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 발레리나 김유진, 전 우루과이발레단 발레리노 윤별 등 무용수들이 함께 한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발레 돈키호테를 통해 타 극장 및 민간예술단체와의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한다"며 "화려한 캐스팅과 완성도 높은 작품, 눈 뗄 수 없는 강렬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