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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울진 한울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사회

울진 한울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9 21:07 수정 2014.06.09 21:07
경북 울진의 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9일 가동을 멈췄다.
원전 운영업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낮 12시 50분쯤 한울 1호기에서 원자로 제어봉 1개가 낙하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시키고 정밀 점검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방사선 누출 등의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이 생겼거나 이상징후가 있을 때 자동으로 떨어져 출력을 낮춰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가 난 설비용량 95만㎾인 한울 1호기는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지난해 1월 17일 고장으로 9일 동안 발전을 중단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원전이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1월 29일 한울 5호기, 2월 28일 전남 영광군의 한빛 2호기, 3월15일 경북 경주의 월성 3호기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예비전력이 1000만㎾ 가까이 되는 만큼 한울 1호기의 발전 정지로 전력 수급에는 큰 여파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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