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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시, 낙후된 원도심 상권 부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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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낙후된 원도심 상권 부활 ‘날개짓’

이두현 기자 입력 2021/10/28 17:49 수정 2021.10.28 17:49
중기부 상권르네상스 사업 선정
2026년까지 100억원 투입

경북 안동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5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상권 전반을 종합적으로 개발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0억~100억원을 지원한다.
안동시는 인구감소와 상권 쇠퇴가 가속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안동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인회 등과 협력해 상권르네상스 사업구역 내 상인과 임대인의 사업동의 및 상생협약 동의율을 90% 이상 끌어올리며 평가 가점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안동시는 ‘대한민국 대표 안동 원도심 스마트 상권 육성’을 목표로 언택트 스마트 상권 조성, 상권특성화 기반조성, 상권자생력 강화사업, 외부관광객 유입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신시장, 구시장, 문화의거리 주차장 내 드라이브스루 배송센터를 운영해 근거리 배송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주문 및 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구시장 주차장 내 상인교육장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구축해 지역 특산품 전국 판매를 확대한다.
중앙신시장 내 빈점포에는 특산품 공유주방을 구축해 간고등어·문어 공동작업장을 조성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연계 등 전국 판매를 적극 추진한다.
중앙신시장 노상 주차장과 구시장 연결통로를 활용한 토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조성한다.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가 밀집한 음식의 거리에는 한류먹거리 야시장을 만들어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중 외국인들을 위한 즉시환급형 사후 면세점도 50개소 가량 설치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안동시 원도심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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