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영유아 정신질환 중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치료·예방을 위해 진단검사비를 지원키로 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ADHD 유병률은 5.9~8.5%다.
영유아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우울증·불안장애·반사회적 인격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영유아기 조기진단이 중요한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
시는 영유아 ADHD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경주시 영유아 ADHD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0~7세 이하 영유아로, ADHD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