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이 18일 오후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부의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시·도의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환경 변화 대응은 물론, 청년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이 주된 목적이다.
사업비 271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말까지 부지 21만958㎡에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스마트팜, 아열대농업관과 작물별 시험재배포장(식량작물, 과수, 채소. 사료작물) 등 다양한 과학영농실증시험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7월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12월 타당성 용역을 완료, 2018년 12월엔 문화재 지표조사를 거쳐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용도지역 및 연구시설 결정고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또, 국비가 확보된 농산물가공센터와 낙동강 수계사업 공모로 선정된 친환경 식물영양센터도 신농업혁신타운 부지 내에 함께 조성된다.
본격적인 시설 운영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3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업무동과 농업연구동(토양검정실, 농산물안전분석실),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은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 예정이며, 별도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추가예산 확보와 함께 농업테마공원과 농업광장 조성도 적극 검토되고, 신농업혁신타운은 첨단농업의 메카는 물론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