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방우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오도창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총무를 비롯한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부(在釜)대구·경북시도민회-경북도-경북 시장·군수 협의회 간 지역 농특산물·중소기업제품 구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재부 시·도민회는 지역 농특산물·중소기업 제품의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 지역 판매 확대 협력, 지역 관광객 유치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부울경 지역 홍보 등이다.
또, 경북도와 경북 시장·군수협의회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시도민회 회원의 자긍심 고취, 재부 시도민회원의 고향방문 사업, 시·군 향우회 지원 등 시도민회 운영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재부 시도민회는 2002년 5월 15일 설립해 포항 등 15개 시·군 향우회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130만여 명 정도 출향인 거주하고 있다.
우방우 시도민회장(37년생)은 금양상선 회장과 대구·경북시도민회 전국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고향방문 사업을 추진하고 시도민회 친선 체육대회 개최와 향우 출신 어려운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써 달라며‘고향사랑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협약식에서 우방우 회장은 “130만 출향인들은 고향산천 그림 닮은 뭉게구름만 봐도 가슴이 뛰고, 마음은 늘 고향 생각 뿐”이라며, “출향민들의 구심체인 시도민회도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과 애향운동에 온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