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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문수 40% 이재명에 8% 차 추격..
정치

김문수 40% 이재명에 8% 차 추격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19 17:58 수정 2025.05.19 17:58
대선 후보 지지도
金, 리얼미터도 4.5%p 상승

21대 대통령 선거를 15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가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KOPRA조사에선 두 후보간 격차가 8%P(포인트)까지 좁혀졌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4.5%P 대폭 상승했다.
만약에 보수진영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되면, 이번 대선은 박빙의 국면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9.1%)으로 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48%로 선두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40%로 바짝 뒤쫓았다.
이재명·김문수 후보는 직전 조사(13일 실시)보다 나란히 1%포인트(p)씩 오르며,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p를 유지됐다.
애초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강력하게 작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두 후보가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처음으로 '40%대' 고지에 올라서며, 비상계엄의 충격과 탄핵정국의 파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40대기수론'을 내세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에선 7%, 직전 조사에선 8%로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산술적으로 더하면 49%로, 이재명 후보보다 한발 앞서게 된다.
따라서 범 보수진영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되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선(20대)의 경우,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은 48.56%였고, 이재명 후보는 47.83%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45%)와 김문수 후보(39%)의 격차가 6%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13%였다.
잘 모름에서는 이재명 38% vs 김문수 33% vs 이준석 18% 순이었다.
또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라는 응답자 중에 68%는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고, 이준석 후보는 10%를 기록했다.
진보성향 응답자는 이재명 후보에게 80%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역별 영남권의 경우,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는 김문수 51% vs 이재명 32% vs 이준석 11%로, 김문수 후보가 압도했다.
다만, PK(부산·울산·경남)에선 이재명 48% vs 김문수 44% vs 이준석 6%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 48% vs 김문수 41% vs 이준석 6%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선 김문수 44% vs 이재명 41% 이준석 10%로, 김문수가 후보가 앞섰고, 인천·경기에선 이재명 후보(50%)가 김문수 후보(37%)를 앞섰다.호남(광주·전라)에선 이재명 62% vs 김문수 23% vs 이준석 12%, 강원·제주에선 이재명 62% vs 김문수 30% vs 이준석 6%로, 이재명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김문수 후보가 당내의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보수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월 14일(수)부터 5월 16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9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한 5월 3주 차 정기조사의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 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50.2%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5%포인트↑상승한 35.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6%이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95.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89.3%의 지지를 보냈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28.3% vs 김문수 26.4% vs 이준석 6.7%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계층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 주 대비 인천·경기와 PK, 충청권, 60대, 40대, 20대에서 주로 하락했고, TK와 60대, 70세 이상에서 소폭 상승했다.

김문수 후보는 전 주 대비 PK와, 충청권, 여성, 60대, 70세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보수 지지세가 높은 영남권의 경우, PK에서는 이재명 49.1% vs 김문수 39.4% vs 이준석 7.7%, TK에서는 김문수 44.9% vs 이재명 43.5% vs 이준석 9.0%로, 이재명 후보가 선전을 펼쳐,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김문수 후보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2.3%P↑, 27.1%→39.4%), 대전·세종·충청(4.5%P↑, 32.3%→36.8%), 대구·경북(3.7%P↑, 41.2%→44.9%), 인천·경기(3.1%P↑, 32.8%→35.9%), 서울(1.3%P↑, 34.5%→35.8%)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5.8%P↑, 29.6%→35.4%), 남성(3.2%P↑, 32.7%→35.9%) 모두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60대(9.5%P↑, 36.2%→45.7%), 70대 이상(8.7%P↑, 41.3%→50.0%), 20대(1.8%P↑, 31.5%→33.3%), 40대(4.4%P↑, 21.3%→25.7%), 50대(4.0%P↑, 26.1%→28.0%)에서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권역별로 인천·경기(4.4%P↓, 53.2%→48.8%), 부산·울산·경남(4.2%P↓, 53.3%→49.1%), 대전·세종·충청(3.9%P↓, 51.1%→47.2%)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8.8%P↑, 35.3%→43.5%)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남성(1.8%P↓, 48.7%→46.9%), 여성(2.0%P↓, 55.4%→53.4%)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60대(7.6%P↓, 51.5%→43.9%), 40대(6.7%P↓, 70.2%→63.5%), 20대(5.1%P↓, 42.6%→37.5%), 30대(3.5%P↓, 48.1%→44.6%)에서 하락했고, 50대(6.2%P↑, 59.6%→65.8%), 70대 이상(4.4%P↑, 35.4%→39.8%)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4일(수)부터 5월 16일(금)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9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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