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 26일까지 이틀간 도청 동락관에서 2021년 제2차 경북 농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 6억 3000만불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을 시상하고,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도내 수출유망 농·식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5일 개회식과 수출정책 평가 시상, 해외바이어와 면담, 수출상담회로 진행됐다. 먼저, 수출정책 우수 시·군 시상에서는 지난해 경북 포도수출이 전국 수출의 88%를 웃돌며 대한민국 샤인머스캣의 독보적 위상 구축에 크게 기여한 상주시가 대상(상사업비 5000만원)을 차지했다.
또 무, 배추 등 수출유망품목 발굴을 적극 추진한 포항시, 다양한 품목의 해외마케팅으로 수출증대에 기여한 예천군이 최우수상(상사업비 각 3000만원)을 수상했으며, 이어 김천시, 영주시, 영천시, 의성군, 성주군이 우수상(상사업비 각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어진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싱가포르, 러시아 등 해외 8개국 바이어 18개사와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 37개사가 참여해 총 73건의 일대일 화상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어가 사전에 요청한 업체별 샘플제공과 상담회 중 관심을 보였던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샘플을 제공해 비대면 행사의 현장감을 높였다. 특히, 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지역 스타품목인 샤인머스캣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 분말소스, 반찬류 등을 비롯해 건강식품인 단백질제품, 원물스낵, 발효음료 등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면담에 참여한 홍콩 Kenneth Lee Top Weal 社 대표는“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불어온 K푸드 열풍이 아시아 소비트렌드의 중심지인 홍콩에서도 여전히 대세”라며, “경북의 샤인머스캣, 참외 등 프리미엄 농산물의 인기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