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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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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열쇠, 대구·경북 미래 이철우 지사 “행정통합, 하나의 도시돼야”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11/30 18:03 수정 2021.11.30 18:04
창의·융합 미래 비전 제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산학연구원 세미나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구·경북의 미래’라는 주제로 산학연관의 아이디어·창의력 융합을 강조했다.


먼저, 이 지사는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핵심기술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지난 산업혁명에 비해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고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바꿔 놓을 만큼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행정은 민간과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민간 분야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행정에 융합해야한다”며,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연구중심 혁신도정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 구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로봇, 인공지능이 단순노동을 대체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소멸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단, 고도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노동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노동시장의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혁신적인 기업들이 지속해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사는 1970년대 이전 농업시대의 경북인구는 전국에서 최고였지만, 농촌의 농업 인력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흡수돼 가면서 현재 지방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라며, 수도권 블랙홀에 맞서기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이 행정적으로 분리되면서 두 지역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뚜렷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사업추진으로 인해 시너지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대구경북이 인구 510만 명 이상의 하나의 도시가 되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 할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시를 위해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계획대로 잘 만들어져 중부권을 아우르는 경제·물류공항으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항 건설뿐만 아니라, 신공항 연계 발전계획에도 아이디어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최근 경북도청에서 시작한 각자 내기 문화인 ‘각·계·전·투’를 소개했다. 또 체면 문화가 강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융화를 위해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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