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5일 도청 안민관에서 김종근 경북도 소방본부장, 빅데이터담당관실과 소방본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사고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경북도 소방활동 빅데이터 분석’용역의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소방활동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됐으며, 최근 10년 간 화재조사 보고서, 최근 3년 간 구조·구급활동 보고서, 119 안전신고센터 신고데이터 등 내부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상청 기상정보, 건강보험공단 심뇌혈관 데이터, 행안부 인구통계 데이터 등 외부데이터를 기초로 진행됐다.
주요 분석 내용은 ▷소방활동 데이터 분석 기반 분야별(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사고패턴 분석 ▷사고 패턴 대응 유형별·지역별 맞춤형 사고 예방대책 수립 ▷소방 빅데이터 시각화 포털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화재분야는 기상데이터, 인구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역별 화재 현황과 화재 발생 패턴 등 분석을 통해‘우리동네 위험지도’를 구축했다. 위험지도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읍면동 단위까지의 화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구조분야 분석 결과, 특정 시·군에서 자살추정 사망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화재와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 활동이 두드러졌다. 생활안전의 경우, 벌집제거로 인한 출동이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생활안전 출동으로 인한 화재·구조·구급 출동 지연 사례도 존재했다.
분석을 기반으로 구축된 경북 소방 빅데이터 시각화 포털은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분야별 대시보드 및 우리동네 위험지도 등의 GIS기반 지도시각화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