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원격수업 때문에…더 벌어진 학력격차..
사회

원격수업 때문에…더 벌어진 학력격차

김정현 인턴 기자 입력 2021/12/27 19:08 수정 2021.12.27 19:09
상위권 학생 75.0% ‘유지’
중하위권 학업 실력 떨어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21년 ‘초중등 원격교육 실태조사 및 성과분석의 연구’에서 교원 1만883명에게 설문을 진행했다.
원격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기존 등교 수업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매우 아니다’ 15.9%, ‘아니다’ 48.7%의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원격수업 이후 실력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학생들의 성적권별로 살펴보면 그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상위권 학생 경우 75.0%가 ‘유지됐다’로 응답했지만 중위권과 하위권은 ‘떨어졌다’로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주로 활용한 방법은 ‘등교 수업을 통한 오프라인 보충 지도’가 가장 많았다. 이 경우가 다른 방법에 비해 ‘비교적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더 나은 원격 수업 운영을 위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참여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이번 실태 조사가 담긴 ‘디지털 전환 대응 포용적 미래교육 거버넌스 구축 방안’ 보고서는 “다양한 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는 디지털 기초 인프라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인턴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