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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재명, 尹에 지상파 조사도 오차밖 우세..
정치

이재명, 尹에 지상파 조사도 오차밖 우세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2 19:02 수정 2022.01.02 19:02
 ‘지지 후보 없음’ 상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KBS·MBC·SBS 지상파 3사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현재 통계표가 공개된 KBS·SBS 조사에서 윤 후보에게 60대와 영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과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유동층(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이 상당하고 캐스팅보트 격인 2030세대와 수도권, 중도층은 지지 후보가 없거나 지지 강도가 낮아 판세는 아직 유동적으로 보인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 8.9%~12%p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당장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대선 후보 5명 가운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39.3%를, 윤석열 후보는 27.3%를 기록했다. 없음 11.8%, 모름/무응답 6.2%다.


이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18~29세 21.9%, 30~39세 34.9% 40~49세 57.2% 50~59세 51.7% 60~69세 37.9% 70세 이상 25.6%를 얻었다. 반면 윤 후보는 각각 14.6%, 18.9%, 12.5%, 35.3% 40.6%, 46.5%를 얻었다.


다만 2030세대는 전연령대 평균 보다 유동층이 많았다. 20대는 33.9%(없음 21.4% 모름·무응답 12.5%)에 달했고 30대는 22.5%(17.6%, 4.9%)에 달했다.
이 후보는 영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했다. 서울(이재명 36.4% vs 윤석열 27.7%) 인천·경기 (42.0% vs 23.1%) 대전·세종/·청(35.7% vs 31.7%), 광주·전라 (67.2% vs 6.7%) 대구·경북(22.6% vs 44.6%) 부산·울산·경남(33.8% vs 36.3), 강원·제주(34.9% vs 21.7%)다.


그러나 인천·경기(없음 15.0%·모름/무응답 7.2%), 강원·제주(14.0%·5.1%), 부산·울산·경남(12.2%·2.9), 서울 16.2%(10.9%·5.3%), 대전·충남·세종(10.5%·3.5%) 등 인구가 많거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은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두자릿수에 달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에 71.9%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27.3%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2030세대는 타 연령대보다 지지강도가 낮았다. 20대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27.3%에 불과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71.1%에 달했다. 30대는 각각 52.3%, 46.9%를 기록했다. 반면 타 연령대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0%대를 웃돌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1.2%,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38.5%를 기록했다. 후보별로는 '제3지대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32.8%와 41.9%에 불과했다. 반면 67.2%와 56.9%는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8.5%, 윤석열 후보는 28.4%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50대까지는 이 후보가,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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