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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2사단은 ‘별들의 무덤’… 육로 월북 단골..
정치

22사단은 ‘별들의 무덤’… 육로 월북 단골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3 18:54 수정 2022.01.03 18:55
경계 실패에 지형도 한몫
최고 지휘관 교체에도 월북

 

강원 동해안과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 경계 근무를 담당하는 최고 지휘관 2명이 정기인사로 교체되자마자 '월북 사건'이 터졌다.
강원 동해안과 전방 비무장지대(DMZ) 경계 상황을 지휘하는 최고 지휘관은 8군단 충용부대 군단장으로 지난달 15일 육사 45기 출신인 여운태 중장이 22번째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월북 사건이 터진 22사단 율곡부대에서는 여 군단장 취임 다음 날 육사 49기 출신인 이승오 소장이 34번째 사단장으로 취임하며 백전불태 정신을 강조했다. 
백전불태는 '자신과 상대의 장단점을 잘 알고 싸워 이길 수 있을 때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이번 월북 사건으로 22사단의 단점이 다시 한번 드러나게 됐다.
'별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22사단장 보직을 거쳐 중장에 오른 여 군단장은 "동부전선을 굳게 지키는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한 취임사가 무색해 졌다.
지역사회에서는 급기야 안보 불안을 호소하며 8군단 존치와 국방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준화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장은 "동해안 주민들은 새해부터 밤잠을 설치고 있을 정도로 불안감에 떨고 있다"며 "매번 되풀이되는 군 경계 취약지역에 대한 인원과 장비는 늘려야 하고 관할 부대 역시 강화해야 하는 것이 온당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방부는 8군단을 없애는 거꾸로 가는 군 정책을 강행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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