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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李 37.6 〉 尹 29.2 〉 安 12.9%..
정치

李 37.6 〉 尹 29.2 〉 安 12.9%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5 18:51 수정 2022.01.05 18:52
이재명·윤석열, 오차 밖 격차
尹 전연령대 하락 보수층 이탈
안철수 2주 전보다 5.4% 상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순위가 뒤바뀌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 역전됨과 동시에 30%대도 무너졌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13%까지 치고 올라왔다.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7.6%, 윤석열 후보는 29.3%로 집계됐다. 두 사람간 격차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후보는 2주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6%포인트 하락해 30%대가 무너졌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2% 순이었다. 그 외 인물 3.1%, 모름 및 응답 거절이 4.6%였다.


지역별로는 대선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등락이 컸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에서 9.4%포인트, 수도권에서 5%포인트 가량 대폭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서울 (-13.7%포인트), 인천/경기(-6.6%포인트), 충청(-6.2%포인트) 지역에서 하락했다.
윤 후보는 전연령층에서 하락했다. 20대(-5.5%포인트), 30대(-7.5%포인트), 40대(-9.4%포인트) 등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50대(-3.5%포인트)와 60대 이상(-5.2%포인트)에서도 하락세가 심상치 않았다.


윤 후보에 대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이탈현상도 나타났다.
 진보 성향에서는 변동이 없었으나 보수 성향 지지층에서 2주 전에 비해 12.7%포인트 하락했고 중도 성향층에서도 5.3%포인트 하락했다. 60대 이상에서도 5.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2021년 12월 20~21일)에서는 7.5%에 머물렀으나 2주 만에 5.4%포인트나 올라 12.9%를 기록했다. 특히 TK(대구경북, -0.8%포인트)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호남과 서울에서 각각 10.8%포인트 8.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1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14.9%, 40대 14.5%, 50대 9.8%, 60세 이상 9.0%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지율은 낮았다.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따라 국민의당 지지층의 지지율도 52.9%를 찍었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20.2%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가운데 야권 지지자들 일부가 안 후보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9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0%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9%, 유선 1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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