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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만에 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
정치

北, 엿새만에 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11 18:18 수정 2022.01.11 18:19
한미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강조

11일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무력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일본과 연쇄적으로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통화했다.


외교부는 "오늘(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분석 및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양측이 앞으로 동향을 주시하기로 한 건 북한의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5일 쏜 지 엿새 만이다. 5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열린 당일이기도 하다.


안보리 차원의 결의, 성명 등 공동 대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영국 등 6개국은 회의 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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