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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철수 “대선 전날까지 단일화 없다”..
정치

안철수 “대선 전날까지 단일화 없다”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16 16:37 수정 2022.01.16 16:38
“설 지나면 3강 구도 될 것…
이재명 욕설도 공개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냐"며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지금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지금 절반이 넘는데, 그분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 그걸 보고 저는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안 후보는 "그건 둘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이라며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데 대해선 "정치공학적으로 이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과 이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이 단일화가 되면 그 표가 그대로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건 유권자를 단순하게 그냥 수동적인 표로 보는 것"이라며 "저도 생각해 보지 않았고, 일단 현재 당 대표가 반대인데 그런 제안이 있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후보는 '투표 전날 3월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 지금 여기서 단언하실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네 단언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거대양당 후보에 비해 지지기반이 견고하지 않다는 지적엔 "누가 도덕적으로 가장 문제가 없는지, 누가 가족 문제에서 자유로운지 그리고 또 누가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또 누가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비전을 위해서 글로벌 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걸로 판단을 하면서 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점점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이 이날 MBC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데 대해선 "저는 사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국힘이 반론권 차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파일'도 동일한 방식으로 공개하라 것을 요구하는 데 대해 안 후보는 "그 부분은 제가 판단은 잘 서지는 않는다"면서도 "어쨌든 공평하게 서로 조건이 같아야죠. 그런 원칙적인 말씀만 드리겠다"고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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