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경북교육청은 20일 지역내 공·사립유치원장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년 유치원 무상급식비 지원 계획’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지금까지 유치원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시·군에서 공통된 기준 없이 개별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재원을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체계가 개편되어 유치원에 무상급식비로 210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교육청은 무상급식비 예산 집행의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립단설유치원장 20명, 사립유치원장 213명, 교육지원청 건강증진(급식)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비 지원 계획, 식중독 예방 및 영양·위생 관리 교육 등에 대한 화상(Zoom) 연수를 실시하며 ▶교육청 및 지자체의 무상급식비 지원 방식 ▶예산 지원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청렴하고 투명한 급식 계약 ▶무상급식비 집행시 유치원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협조를 얻어 보존식 보관 요령, 위생적인 급식 환경 조성, 식중독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인 대구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 직원이 직접 식중독 예방 교육 등을 함께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시한 유치원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및 원산지 표시제, 식재료 구매시 계약관계 법령, 영양섭취기준, 식단 작성의 원칙,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나트륨 및 당류 저감화 실천, 급식기구 청결 불량 상태 및 식품보관실내 청소용품을 혼합 보관한 사례 공유 등 영양·위생 관리 교육도 진행됐다. 

이날 연수에서 이성희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2021년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도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되었고, 올해는 무상급식비도 지원됨에 따라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 제공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며 “무엇보다 식중독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