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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3㎡당 평균 매매가격 1년 전 회귀..
경제

대구 3.3㎡당 평균 매매가격 1년 전 회귀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2/13 18:54 수정 2022.02.13 18:54
1087만원→1081만원 ‘하락’
서울, 4000만원대 무너져

올 들어 서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 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세종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전으로 회귀했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9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점이었던 지난해 말 기준 4000만 원대가 무너진 것으로 전달(2021년 12월·4184만원)과 비교해서는 평균 226만원 하락했다.
해당 통계는 총 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임대 제외) 월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아직 1월 거래 건은 신고 기한이 남아있어 이달 10일까지 계약된 거래를 반영했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3548만원에서 조금씩 상승해 9월에는 4038만원으로 오르면서 4000만 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10월(4051만원)과 11월(4033만원), 12월(4184만원)까지 4000만 원대를 유지했지만 1월에는 3958만원으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수준으로 거래량이 떨어진 가운데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면서 가격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세종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821만원으로 2021년 1월(1892만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2020년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집값이 떨어진 뒤 8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장에 접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26일 -0.09% 하락한 뒤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087만원에서 1081만원으로 떨어졌다. 대구는 최근 공급 물량이 넘치면서 지난해 말부터 조정기에 접어들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1년 11월15일 80주 만에 하락전환하며 상승장을 끝냈다. 이후 1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월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04만원으로 지난해 1월(1547만원)보다는 상승했지만 고점이었던 2021년 9월(1810만원)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인천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역시 1월 1312만원으로 1년 전(1171만원)보다는 높아졌지만 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1425만원)에 비해서는 113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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