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한국전력과 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개척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양사는 ▲해외 발전사업 수주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R&D)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경제경영연구 포럼 운영 ▲에너지·ICT 기술과 비즈니스 등을 협력분야로 선정했다.
양사는 공동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양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도 구성할 예정이다.
우선 화력·신재생 등 해외 발전사업 수주 분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동·동남아·중남미 등지에서 민자발전사업(IPP) 개발과 신규 입찰 협력에 나선다.
또 육불화황(SF6)·탄소저감 등 기후변화 관련 기술, 폐열·지열을 활용한 중저온(中低溫) 발전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도 협력한다.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합성천연가스(SNG)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공동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아울러 산업간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에너지와 ICT 기술을 교류하고 공동 사업을 도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한국전력의 전력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 경쟁력을 접목하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