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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탄력 있는 피부 혈액부터 맑게..
사회

탄력 있는 피부 혈액부터 맑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0 21:12 수정 2014.06.10 21:12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 되면 남자들의 피부 관리 역시 만만치 않게 된다.
여자들에 비해 땀구멍이 크고 피지 분비나 땀의 분비 역시 활발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면 기름지고 번들거리며 칙칙해지기 쉽다.
특히 잘못된 습관이나 노화로 탄력을 잃은 피부는 처지고 늘어지면서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피부 탄력은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의해 좌우된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점 감소하면서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이 발생하는 등 자연스러운 피부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잘못된 습관으로 혈액이 탁해졌을 때도 진피층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감소를 촉진할 수 있다. 혈액이 오염되면 혈액 내의 영양 성분 역시 줄어들게 된다. 또한 진피층에 연결된 혈관은 가늘기 때문에 탁해지고 오염된 혈관이 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할 경우 진피층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고 결국 피부 탄력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혈액의 오염부터 막아야 한다.
혈액이 탁해지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스트레스나 자극에 일일이 감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심장 박동도 빨라진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도 많아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처럼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액이 뭉치게 되면 혈액의 오염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만들고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려면 스트레스에서 멀어져야 한다. 식습관 개선 역시 필요하다.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 과자 등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육류의 지방,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자에 들어 있는 수많은 화학 첨가물들은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을 지방과 당으로 끈적끈적하게 만들 수 있다.
 당연히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폭식과 과식, 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도 위와 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독소나 노폐물을 생성하면서 혈액을 탁하게 만들 수 있다.
술과 담배 역시 혈액 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간의 해독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며 간에서 미쳐 해독하지 못한 독소가 혈액을 오염시키게 된다. 담배 역시 담배의 나쁜 성분들이 폐로 흘러 들어가서 혈액과 섞이면서 혈액을 오염시킨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운동 부족과 활동량 부족 역시 혈액의 흐름을 둔하게 만들고 노폐물 배출을 둔화시켜서 혈액을 오염시킨다.
따라서 피를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영양의 과잉은 막고 활동량은 늘려야 한다. 음식 중에서는 피를 맑게 하는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조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해서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녹황색 채소도 피를 맑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돕는 데 좋은 식품이다. 당근, 시금치, 호박, 브로콜리 등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이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강화시키고 혈액 속 오염 물질을 제거해준다. 양파나 마늘도 혈액 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중국 음식에 양파가 늘 곁들여지는 이유도 양파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기 때문인데, 평소에 기름진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양파를 충분히 섭취해주면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이 피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도 같은 역할을 한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역시 혈액을 맑게 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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