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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전통 한지, 그 깊고 내밀한 호흡..
사회

전통 한지, 그 깊고 내밀한 호흡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0 21:12 수정 2014.06.10 21:12
27~29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제8기 한국인의 미학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문화기획학교의 김승민 대표와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조희숙 기획이사 등이 19세기 개화기까지의 한국의 의식주 문화를 통해 ‘짝퉁 한류문화’가 아닌 우리의 전통문화를 확인하고 옛 생활문화를 오늘의 일상과 연결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전 세계에 한류 붐을 일으키는 저력이 우리 한국 전통문화에 있다고 보는 두 사람은 한국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JOH&KIM(조앤킴) 설립에 참여했다. 조앤킴은 일제식민지와 6·25로 단절된 한국전통의 명맥을 직시하고 한류가 보여준 것과 같이 21세기 온 인류가 공유할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한국문화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첫 번째 기획전으로 양재준 작가 기획전을 선보인다. 10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디자이너 랩에서 열리는‘양재준의 한지-그 내밀한 풍경’전이다.‘극단의 클로즈업을 통한 한지의 깊은 호흡 포착’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기획전은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양재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에서 느낀 기록의 무게, 역사의 흔적, 일상의 종이로서의 지속가능성 등 한지가 지닌 다양한 상징성을 전달한다. 그는 이번 작품전을 준비하면서 임금에게 진상된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 한지공방을 두루 살피면서 일상 풍경과는 다르게 집중해야만 공유할 수 있는 전통의 호흡을 깨달을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극단의 클로즈업을 통한 40여 점의 작품이 완성됐다. 오늘날 닥나무 껍질로 만든 전래의 종이를 모두 한지로 부르고 있지만, 사실 재료는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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