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 전 시장은 18일 포항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4~5대 포항시장을 역임한 박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8년전 3선 시장출마 권유를 마다하고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시장자리를 떠났지만, 작금의 포항은 누구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포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시정 문턱은 높아지고 포항의 자존심을 포스코와 관계도 소원해졌으며, 53만을 바라보던 인구는 50만을 지키기에 급급한 소규모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이같은 포항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시장에 재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이 소멸해 가는 작금의 현실에서 포항을 다시 재건해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포항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등 총 4명이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