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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우전지앤에프·더클래스효성 포항에 7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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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지앤에프·더클래스효성 포항에 750억 투자

이종팔 김재원기자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3/28 17:56 수정 2022.03.28 17:57
2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추진

경북도와 포항시가 ‘K-배터리 선도 도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8일 포항시청에서 하대성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승 더클래스효성 대표, 김재호 우전지앤에프 대표가 2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더클래스효성과 우전지앤에프가 함께 75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내 4만5276㎡(1만3720평) 부지에 2차 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 생산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1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질 전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우전지앤에프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효성그룹 차원에서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2차 전지 산업분야에 전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대규모 후속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클래스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사로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다수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라는 목표에 따라 이번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이러한 투자결정의 배경에는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소재부터 완제품, 리사이클링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완료한 경북과 포항의 입지적 강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의 투자를 받게 되는 우전지앤에프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 2009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시작해 1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는 양극재 핵심소재인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용매추출공법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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